김두한식 협상법 "4달라"
2003년에 방영되면서 많은 인기와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는 수많은 명장면이 탄생했습니다. 당시 야인시대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는 청년 김두한의 모습을 2부는 장년 김두한의 모습을 담고 있었지요.
1부의 젊은 시절의 김두한은 당시 안재모 씨가 주연을 맡아서 연기를 했고, 2부는 김영철 씨가 맡아서 연기를 했답니다.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에는 1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듯했지만, 조금은 지루해 보이는 정치와 근현대사의 핵심 사건들이 중심을 이루는 2부의 이야기로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시청률이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시청률은 하락했지만, 더 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던 야인시대 2부"
시청률은 1부가 더 높았지만, 실질적으로 명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2부"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정치인 김두한으로서의 활약을 주로 담고 있었던지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에서 한 획을 그었던 다양한 사건들을 볼 수 있었으니 말이죠.
그중에 하나로, 지금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김두한식 협상법"이라고 불리는 "4달라"라고 외치는 영상이지요.
△ 유튜브 "보물섬"에서 패러디한 김두한식 협상법
△ 야인시대 협상 장면 패러디 영상, "한조시대"
"1달라는 너무 적소, 4달라쯤 합시다."
이 장면은 뒤늦게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면서 인기를 끌었는데요. 특히, 다양하게 패러디되면서 인기를 끌었고, 지금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조금은 당황스러운 "김두한" 특유의 협상법에 어이없어하면서도 웃음을 짓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영상에서 등장하는 상황은 6.25 전쟁 당시 군수물자를 운반하는 노동자의 대표를 맡은 김두한이 미군과 군수물자 일급 협상을 진행하는 장면입니다. 영상 속에서 그는 계속해서, "4달라"만을 외치는데요. 4달라만을 외치는 그의 기세에 결국 1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일급이 1달러에서 4달러까지 올라버리는 기적적인 일이 발생하고 만답니다. 그래서 이것을 두고 "김두한식 협상법"이라고 칭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이지요.
뒤늦게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게 된 "야인시대"의 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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