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119에 전화 걸어 "도지삽니다."
2011년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19에 전화를 건 내용이 공개되고 난 후 많은 논란을 남겼습니다. 문제가 될 만한 소지가 여럿 있었던 대화 내용인데요.
가장 먼저 문제제기가 되었던 부분이 급하지 않은 용무인, 일반전화를 사용해서 문의를 해도 무리가 없을 내용을 긴급전화인 119로 전화를 걸어서 물어본 부분이 큰 문제로 지적이 되었고, 긴급전화를 이용해서, 상대방의 관등성명만을 계속해서 물어보는 권위적인 모습이 또 하나의 문제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급하지 않은 용무로 119 긴급전화를 이용한 도지사"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급하지 않은 사항에 대한 용무를 위해서 긴급전화인 119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도지사 김문수입니다."라고만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렇게, 용건을 이야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지사 김문수입니다."라고만 이야기하는 상황에서, 119 전화를 받은 소방대원의 입장에서는 장난전화라고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 전화를 장난전화로 판단한 소방대원은 수 분 동안 통화를 한 뒤, 더 이상 응대를 하지 않고 끊어버리고 마는데요. 여기에서 다시 김문수 씨가 119로 전화를 걸어서 "전화를 끊은 사건"에 대한 용건을 물어서 다시 한번 논란이 되었답니다.
△ 김문수와 119 전화 녹취
"119 긴급전화에 질책성 질문을 하는 김문수"
두 번째 통화에서 그는 119 긴급전화를 이용해서 질책성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전화 통화에서는 다른 내용은 그다지 드러나지 않고, 그의 권위적인 모습만 보여주면서 정치인으로서의 명성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게 되는 사건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시인으로 패러디된 김문수
△ 아이폰 잠금해제 장면으로 패러디된 김문수 도지사
△ 삼국지에서 패러디된 도지사 김문수
△ 게임에서 패러디된 도지사 김문수
△ 국가별 이름 묻는 법으로 패러디된 김문수 도지사
△ 당시 유행했던 TV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로 패러디된 김문수 도지사
"다양한 내용으로 패러디된 당시의 사건"
이 사건이 공개된 이후, 다양한 내용으로 이 사건은 패러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아이폰의 잠금해제의 문구가 "밀어서 잠금해제"였는데요. 이것을 김문수 씨의 사진과 합성해서, "관등성명을 대서 잠금해제"와 같은 내용으로 변경하기도 했고, 그를 시인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했지요.
정말 다양한 사건으로 패러디가 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일반전화로 통화를 했다면, 그나마 이 정도의 질책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인데, 당황스러우면서 안타까운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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