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콜라 독립? "파리 콜라"
전 세계의 콜라 시장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카콜라"와 "펩시 콜라"가 양분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세계 어느 곳을 방문해도 이 두 가지의 콜라는 쉽게 볼 수 있으니 말이죠. 실제로 이 두 메이저 콜라 회사의 시장 점유율도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콜라라고 하면 이 두 가지의 콜라만 떠올리게 되는 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의외로 자세히 살펴보면, 시장의 작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콜라가 있기도 합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과거에 우리나라에도 "815 콜라"라는 브랜드가 있었지요.
"프랑스의 콜라 독립? 파리 콜라(PARIS COLA)"
과거 우리나라에서 815 콜라로 인한 애국심 마케팅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면, 프랑스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2013년 여름에 시작된 것으로 프랑스에서 코카콜라에 맞서는 일종의 "콜라 독립 전쟁"이 시작된 것이지요.
프랑스에서는 두 콜라가 출시되었다고 하는데요. 하나는 파리 콜라(PARIS COLA), 다른 하나는 파리고 콜라(PARISGO COLA)라고 합니다.
"떼루아 전쟁이는 제목으로 소개된 프랑스 파리의 콜라 전쟁"
이렇게 출시된 프랑스 파리의 콜라는 미국 일간지인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에서는 "떼루아 전쟁"이라는 말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떼루아(TERROIR)는 "토양"을 뜻하는 프랑스어인데요. 그 지역에서 나는 생산물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파리에서는 이렇게 그 지역에서 나는 재료를 활용한 콜라로 "파리 콜라"를 소개하고 있기도 하지요. 물론, 아직은 그 영향력이 크지 않기에 이들이 주 고객층으로 삼는 사람들은 "파리에 사는 사람들", 즉 "파리지앵"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파리 콜라의 맛은 어떨까?"
이런 파리 콜라는 우리나라의 대형 마트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마트에서도 파리 콜라를 볼 수 있는데요.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는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제품인지라, 프랑스에 다녀온 사람들이 맛을 본다면, 프랑스에서 지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요.
파리 콜라의 병은 프랑스의 에펠탑을 내세워서 제법 멋진 모습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맛은 개인적으로는 코카콜라나 펩시 콜라에 미치지 못하는 편이었다고 할까요? 뭔가, 약 냄새(?)가 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탄산도 기존 콜라에 비해서 약한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독특한 지역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지라, 나중에 혹시나 프랑스 파리를 방문할 일이 생기면, 현지에서 한 번 "파리 콜라"를 맛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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