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말/연재 · 2011. 9. 7. 08:00
이적생의 이야기 11 "최종 결과 발표"
이적생의 이야기 11 "최종 결과 발표" "2월 1일, 연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최종 결과 발표" 드디어, 최종 결과 발표일이 다가왔다. 내심 이 날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시간은 그런 나의 바람을 들어주지 않고 무심하게 흘러버린다. 오늘도 다른 날과 다름없이, 경북대학교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침부터 와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합격자 발표시간이 점점 다가올수록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진다. 긴장감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결과가 좋다면 상관은 없겠지만, 긴장돼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면, 그 긴장감은 무가치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하루에 2개가 동시에 발표되는 것이라, 둘 중 하나는 되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감이 들기도 한다. 오늘 결과 발표는 오후 4시 합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