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오래된 여행기 · 2014. 12. 13. 08:00
[부산 여행] 해운대 식당 '구멍가게'
[부산 여행] 해운대 식당 '구멍가게' 부산역에 도착을 해서, 명륜역으로 이동을 했다. 부산에서 내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무엇인가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던 것이라고 할까? 하지만, 결과는 역시나 그랬던 것인지 좋지 않았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나는 무언가를 분실했다. 아니, 무언가가 아니라 아주 중요한 것을 분실했다. 이렇게 시작된 부산 여행이니, 여행을 할 만한 그러한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듯 했다. 배가 고프지만, 밥을 먹고 싶지는 않았다. 마음 속의 공허를 한동안은 그 무엇도 잠재울 수 없는 듯한 그러한 상황이었다고 할까? 그래도... 일단 몸은 집을 떠나서 부산에 와 있고, 건강을 잃지 않으려면 무엇인가를 먹어야 할 것 같아서 근처에 눈에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