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러브홀릭스(LOVEHOLICS) 'RAINING' "영화 국가대표 OST"
아주 오래 전에 본 영화, 국가대표. 아마도 2009년 즈음에 보았던 영화인데도 아직도 기억이 나는 노래들이 있다. 영화에 수록되었던 음악 중에서 "BUTTERFLY"라는 곡은 워낙 유명한 곡이기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음악일 듯 한데, 개인적으로 또 하나 더 기억이 나는 음악은 이 음악이 아닐까 싶다. 극 중, 주인공들이 하던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방황하는 장면에서 "겨울비"와 함께 등장한 그 음악이다. 이 곡 역시도 "러브홀릭스"가 부른 곡인데, 이전에 이미 한번 이야기를 한 적있는 "RAINY DAY"라는 곡과 상당히 비슷한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둘이 주는 느낌은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 러브홀릭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
"비, 그 중에서도 왠지 쌀쌀하고 그리운 겨울비의 느낌이 나는 그러한 음악이라고 할까?"
같은 비라도 정말 언제 내리느냐에 따라서 상당히 다른 이미지를 자아내는 듯 하다. 봄에 내리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비는 드디어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날들이 찾아온다는 그러한 느낌의 포근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반면에 이렇게 겨울에 내리는 비는 정말 쓸쓸하고, 차가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겨울에 눈이 내리는 것보다는 나을 듯 하긴 하지만, 어차피 기온이 영하라면 눈이든 비든, 곧 "얼음"으로 변해버릴 것이니... 아무튼 이 음악은 그 중에서도 왠지 모르게 겨울비와 약간 닮지 않았나 하는 그러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봄비와 같은 포근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곡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개인의 경험에 따라서 다양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는 곡일 듯 하기도 하고...
▲ 영화 국가대표에서 RAINING 노래가 삽입된 장면
▲ RAINING AUDIO
"개인적으로는 참,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하는 듯 하다."
그러고보니 소인배닷컴 개인적으로는 비가 오는 날을 제법 좋아하는 듯 하기도 하다. 물론 우리가 흔히 날씨 좋다라고 하는 맑은 날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간혹은 이렇게 촉촉히 비가 내리는 날을 즐기기도 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인다고 할까? 특히나, 개인적으로 봄에 제주도에서 맞이했던 비가 내리는 그 날의 풍경은 잊을 수 없을 듯 하다. 촉촉한 봄비가 내리던 그 때, 창가로 보이는 이슬 뒤로 펼쳐진 풍경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아무튼 음악과는 크게 상관이 없는 뻘소리를 하고 있는 듯 하지만, 괜히 "비"라는 이야기를 꺼내니 이렇게 감성적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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