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오차노미즈 역”
일본 도쿄에는 오차노미즈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오차노미즈(お茶のみず)”라는 이름에서 익숙한 한자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바로 마시는 차(茶)를 의미하는 글자가 보인답니다.
“찻물(차의 물)이라는 의미의 오차노미즈”
그래서, 이 곳의 사전적인 의미는 “차의 물”로, 즉 “찻물”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지명 이름인 것이지요. 저는 이 곳의 지명 이름을 처음 접하고 나서 당황스러우면서도 재미있기도 했는데요.
이름을 접하고 보니,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이름이 이 곳에 붙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차노미즈 이름의 유래”
오차노미즈라는 이름의 유래는 두 번째 도쿠가와 쇼군이었던 히데타다에서 따온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히데타다가 이 지역을 방문했을 때, 근처 강에서 녹차 한 잔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하지요.
“다양한 대학 캠퍼스가 있는 오차노미즈”
과거에는 이렇게 차 한잔을 만든 곳으로 알려졌지만, 현재의 오차노미즈 지역은 다양한 캠퍼스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오차노미즈 역으로 향하면서 상당히 다양하면서 많은 대학 건물들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메이지 대학, 도쿄 의과 치과대학, 준텐도 대학의 캠퍼스가 이 곳에 있다고 하지요. 또한 여기에는 원래 “오차노미즈대학”이 있었다고 하는데,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오차노미즈 대학은 다른 곳으로 이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평면 환승이 가능한 오차노미즈 역”
아무튼, 다시 오차노미즈 역으로 돌아와서 보면, 이번 여행에서 오차노미즈 역을 통해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아키하바라와 아사쿠사바시에서 신주쿠로 가는 경우에 이 곳에서 급행열차로 갈아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신주쿠에서 돌아오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독특한 지명과 더불어, 편리한 환승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기에 특별히 더욱더 기억에 남은 것이 아닐까 하지요. 하지만, 평면환승이 가능해서, 너무 빠르게 환승을 하다 보니 역에서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작 이 역을 자주 이용해놓고서도 여행 중에 사진을 제대로 담지 못했습니다.
“빠른 환승이 가능한 역”
특별히 빠른 환승이 가능한 노선으로는 “추오선(Chuo Line, JC)”와 “추오-소부선(Chuo-Sobu Line, JB)” 두 노선입니다.
두 노선 간에는 한 플랫폼에서 평면으로 환승이 가능해서, 몇 걸음 걷지 않아도 빠르게 환승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두 열차의 시간표가 서로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한쪽에서 열차가 환승할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경우가 많아서 항상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대기 없이 바로 환승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사진을 하나도 제대로 찍지 못하게 되었지요.
아무튼, 상당히 좋은 기억을 남겼던 오차노미즈 역인지라, 이렇게 글로 한 번 남겨보았습니다.
“일본 도쿄, 오차노미즈역”
주소 : 2 Chome Kanda Surugadai, Chiyoda, Tokyo, Japan
홈페이지 : https://www.tokyometro.jp/station/ochanomizu/
특징 : 평면 환승이 가능한 노선(JC, JB)
이미지 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