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버스커버스커 '정류장' "슈퍼스타K3의 추억"
간만에 노래와 관련된 글들을 작성하다보니, 이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우리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주었던 슈퍼스타K3가 끝난지 무려 4년이 넘었다는 사실이다. 슈퍼스타K3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결승전까지 진출하게 된 버스커버스커라는 밴드와 울랄라세션의 대결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그 때가 무려 2011년이라는 사실. 지금이 2015년이니, 정말 세월빠르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체감상으로는 그들의 진짜 가수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다.
▲ 슈퍼스타K3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버스커버스커
"슈퍼스타K3에서 미션곡으로 등장했던, 정류장이라는 곡"
당시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상당히 재미있었던지라, 아니, 아마도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이 등장했던 그러한 모습인지라 자연스럽게 방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듯 하다. 울랄라세션의 실력도 상당했고, 그에 맞서는 투개월과 같은 실력파들, 그리고 장범준을 필두로 하는 버스커버스커 등등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있었으니 말이다. 아무튼 이번 곡은 "버스커버스커"에 관한 내용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그에 집중을 해야할 듯 하다. 슈퍼스타K3의 라이브 미션곡에서 들어보게 된 패닉의 정류장이라는 곡을 편곡한 버전, 밴드와는 잘 맞지 않을 것 같다는 그러한 편견을 떨쳐버릴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괜찮은 곡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부분이 버스커버스커를 상위권으로 진입시키게 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재미있는 점은 의외로 이 곡은 처음 들으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 여러번 들어보다보면 시나브로 좋아지는 그러한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슈퍼스타K3에서의 정류장 LIVE
▲ 2013년 버스커버스커 서울콘서트에서 정류장 LIVE
▲ 개인이 만든 정류장 MV
"패닉의 원곡은 발라드풍, 그러나 그것을 밴드음악으로 잘 풀어냈다."
패닉의 원곡도 상당히 듣기 편안한 좋은 곡이지만, 그것을 밴드 음악으로 잘 풀어낸 "버스커버스커" 버전의 정류장도 상당히 들어줄 만하다. 보통은 원곡을 뛰어넘는 편곡을 잘 찾아내기가 힘든데, 이번에는 그래도 두 곡 모두 나름의 특징을 잘 드러내면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러한 편곡이 있었던 덕분에 원곡인 패닉의 "정류장"도 다시 한번 주목을 받게 된 그러한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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