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52 조동사 “MAY/MIGHT BE -ING”
조동사 MAY / MIGHT의 경우에는 앞에서 살펴보았던 “CAN / MUST”와는 다소 다른 점을 보이는 조동사입니다.
“MAY / MIGHT”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의미가 “아마도…”와 같은 추측의 의미라고 할 수 있어서, 다른 시제, 특히 미래 시제와도 잘 어울리는 것이지요.
“WILL + 동사원형 : … 할 것이다.”
다시 앞에서 살펴보았던 “WILL”이 들어가는 미래 시제를 살펴보도록 할 텐데요. 이 시제로 쓰인 문장의 경우에는, “미래에 … 할 것이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거의 100% 확정적인 상황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이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WILL 동사원형” 대신에, “MAY” 혹은 “MIGHT”를 넣어서 사용할 수 있기도 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확신도 많이 떨어지지요. “아마도…”라는 의미를 첨가하게 됩니다.
아래의 문장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I will be late this evening.” (오늘 저녁에 늦을 거야. ☞ 거의 100% 확실에 찬 경우)
“I may be late this evening.” (오늘 저녁에 아마도 늦을 거야. ☞ 약 50% 정도의 확신에 찬 경우)
이렇게, 같은 패턴으로 쓰인 문장이지만, WILL 대신에 MAY를 넣으면, 확신도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에서 MAY 자리에 “MIGHT”를 넣어도 같습니다.
대신 확신도가 MAY 보다 조금 더 내려가서, 약 45% 정도라고 할 수 있겠지요.
“MAY / MIGHT BE -ING의 경우”
같은 방식으로 “미래 진행 시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래 진행 시제는 “WILL BE -ING” 형태로 나타나는 시제인데, “미래의 … 한 시점에는 … 할 것이다.”라는 의미를 전달하는 시제이지요.
아래와 같이 WILL BE -ING와 MAY / MIGHT BE -ING를 비교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WILL BE -ING : 미래의 한 시점에 … 할 것이다.
MAY / MIGHT BE -ING : 미래의 한 시점에 아마도 … 할 것이다.
“WILL BE -ING”의 형태와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여전히 확신도라고 할 수 있는데요. “WILL BE -ING” 형태가 거의 100%에 가까운 확신에 찬 상태로 이야기하는 것에 반해서, “MAY / MIGHT”가 쓰이면 약 50% 정도의 확신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내용을 가지고 아래의 문장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Don't phone at 8.30. I’ll be watching the football on television.” (8시 30분에 전화하지 마. 난 아마 축구 보고 있을 거야.)
“Don’t phone at 8:30. I might be watching the football on tv.” (8시 30분에 전화하지 마. 아마도 축구 보고 있을 거야.)
이렇게, 확신도가 차이가 나는 형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른 예문을 더 볼까요?
“I am going to Ireland in July.” (7월에 아일랜드에 갈 거야.)
“I might be going to Ireland soon.” (난 아마도 아일랜드에 곧 갈 거야.)
이렇게, 위의 “BE GOING TO” 형태로 쓰인 문장의 경우에는 거의 100% 확신에 찬 상태로 이야기하는 반면에, 아래의 문장은 약 50% 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MAY / MIGHT”가 가지는 속성 떄문이라고 볼 수 있지요.
여기까지, “MAY / MIGHT”가 미래 시제로 쓰이는 경우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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